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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성유빈, 복싱을 실타격으로 진행..."하루종일 스파링 하는 느낌"
  • 이기환 기자
  • 등록 2023-02-13 1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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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CJ ENM]

 

배우 성유빈이 '카운트'에 기울인 노력을 짚었다.1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카운트'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권혁재 감독,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가 참석했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범죄도시'부터 '극한직업', '승리호', '공조2: 인터내셔날'까지 한계를 두지 않는 진선규가 일명 '미친개' 선생 시헌으로 변신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선수 생활 은퇴 후 고향에서 평범한 선생으로 지내는 시헌은 별명과 반전되는 인간미로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성유빈은 타고난 실력을 갖췄지만 승부 조작으로 억울하게 패한 뒤 복싱의 꿈을 접고 독기만 남은 윤우로 분했으며, 오나라가 시헌의 아내 일선 역을 맡아 진선규와 현실 부부 호흡을 펼친다. 시헌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은 고창석이, 꽂히면 끝장을 보는 과몰입러 환주는 장동주가 연기했다.

성유빈은 7개월 동안 복싱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촬영하면서도 계속 연습했다. 복싱을 실타격으로 진행했다. 합이 많아 외울 게 많았다"며 "워낙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이어 "링 위에서 하는 장면이 많았다. 하루종일 스파링 하는 느낌이었다. 코치이자 동료, 배우로서 존재하며 항상 따뜻한 눈빛을 보내주셨다. 촬영뿐만 아니라 복싱 훈련을 할 때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서로 의지가 됐다"고 진선규의 미담을 꺼내놨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컴퍼니잇=이기환 기자 kyube93@compan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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