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KZ' 멤버 경윤 측이 사이비 종교 신자라며 왕따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JMS 포교 활동을 한 적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최근 경윤 부모님이 JMS 관련 카페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경윤의 부모님이 JMS 신도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DKZ 경윤 인스타그램)
디스패치는 13일 JMS 신도 논란에 휩싸인 DKZ 경윤, 부모님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경윤 부모님이 JMS 관련 카페를 운영한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경윤의 부모님이 JMS 신도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윤은 정명성의 설교 영상을 통해 JMS를 접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몰랐다. 한심해 보이겠지만 그랬다"라며 "(정명석이)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하기 전에 2~3시간 떡밥을 깔아놓는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머리에 물이 찼던 경윤은 목사 이모의 기도 뒤 건강의 이상이 사라졌던 경험을 언급했다. 이후 경윤의 어머니는 종교를 맹신하게 되었고, 경윤은 "시간이 해결해줄 병 아니었을까. 그저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라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어리석었다"고 이야기했다.
경윤은 월명동에서 실제로 정명석이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시절 2년 동안 JMS에서 운영하는 가수단으로도 활동한 적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경윤은 어린 시절 사이비 종교 신자라며 왕따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후 방어적으로 변한 경윤은 소속사, 멤버 등 누구에게도 JMS를 언급한 적 없다며, 활동하면서도 포교 활동을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는 탈교한 상태임을 강조한 경윤은 "비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신도들이 하루빨리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없을까.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경윤은 "내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다행인 건가. 어쩌면 나도 그들의 포교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끔찍했다"며 "더 이상 JMS는 없다"며 강조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