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서울 패션위크(seoul fashion week)는 끝이 보이는 코로나 팬데믹에 화답하듯 그 어느 때보다도 유니크하고 역동적인 의상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차하나 디자이너가 이끄는 하나차 스튜디오가 지난 시즌 주제였던 도큐멘타_1(Documenta_1)에 이어 도큐멘타_2: 형태의 재구성(Documenta_2: The reconstruction of forms)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기하학 공간 형태를 통한 형의 법칙 이론을 정립한 오스카 슐렘머의 이론적 근거를 배경으로 전개돼 형태에 대한 예술적 감각을 패션에 담아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쇼를 완성했다.
또한, 곡선과 별형, 직선의 매력을 재조합해 대상의 조형적 요소들을 표현한 의상들을 대거 만나 볼 수 있었다.
2023 F/W 하나차 스튜디오 컬렉션 (사진= 서울 패션위크 제공)
블랙컬러의 시크함과 다양한 형태의 디테일들이 더해진 의상들은 하나차스튜디오만의 고풍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원색적인 레드컬러와 매치된 다양한 도형의 액세서리들은 이번 쇼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나타냈다.
디자이너 차하나는 패션디자인의 예술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