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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가수 현미, 향년 85세로 별세...안타까운 사망 이유
  • 강연경 기자
  • 등록 2023-04-07 15: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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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음

원로 가수 현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원로 가수 현미가 지난 4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던 고인을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숙환으로 별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연예계에서는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협회장인 이자연은 다수 매체에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자연은 "지난 해 고인이 베란다에서 넘어져 발목이 부러졌는데 붓기가 지속됐다"며 "(한 부위가) 한번 다치면 약해지지 않나. 발목도 삐끗하면 계속 거기만 삐끗하듯 발목부상이 (사망의)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또 가수 김흥국은 한 매체에 "(고인이) 평소에 건강하셔서 90세, 100세 이상 오래 사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혼자 사시니까 발견이 늦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한편 고인은 지난 1957년 '현시스터즈'로 데뷔해 파워풀한 중저음과 재즈풍 보컬로 인기를 얻었다.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의 곡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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