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인플루언서 수피차(Supitcha)와 그의 연인이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태국의 인플루언서 수피차(Supitcha)와 그의 연인이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수피차 인스타그램) 2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 20분경 수피차의 친구 신고로 출동해 수피차와 그의 연인 A의 사체를 자택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시 두사람 모두 머리에 총상 1발을 입은 채 나란히 숨져 있었고, 방 안에서 탄피 2개와 총기가 발견됐다.
그의 남자친구 A는 태국 공군 고위급 장교의 아들로 왕립 공군 훈련병이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총은 남자친구 A의 부친이 등록한 총기로 밝혀졌다. 부친의 총기로 수피차를 살해, 그 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경찰은 잠정 결론을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수피차의 부친과 친구에 따르면 "A가 과거에도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친구는 "수피차의 얼굴이 멍든 사진을 전송받은 적 있다. 수피차는 발에 밟히고, 얼굴을 8~9번 가격 당하고, 가슴과 등을 구타 당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걸그룹 원데이투더넥스트(One Day to the Next)의 멤버로 활동하던 수피차는 인플루언서로 전향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 명, 페이스북 팔로워 21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맥앤지나=강연경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