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후배 가수 故 문빈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후배 가수 故 문빈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일 새벽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아이유도 문빈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인터뷰 공개 시점을 부득이하게 2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유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 라운드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좀 더 자기만의 공간,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개인과 업무 공간을 나누는 게 쉽지 않고, 매 순간 '일을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직장인들이 '퇴근했다'고 느끼는 것처럼, 그런 분리가 어려운 직업 같기 때문에 더욱 분리가 필요한 거 같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어린 시절부터 일하는 친구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갖는 시선과 본인이 보는 시선에 대한 분리가 안 될 때 힘들어지지 않냐"며 "예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힘들 때 '힘들다',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또한 "너무 숨이 찰 정도로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홈리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스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신작이다. 아이유는 이 영화에서 열정을 잃은 사회생활 '만렙' PD 소민을 연기했다. 오는 26일 개봉.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