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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무대 된 잠수교, '한국을 수놓은 런웨이'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5-02 11: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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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의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 모델 정호연, 최소라…카리스마 넘치는 워킹 선보여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국내 첫 패션쇼를 열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첫 ‘프리폴’(Prefall) 패션쇼가 열리면서 “전 세계 패션계가 한국을 주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약 24시간 동안 잠수교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795m 다리가 통째로 쇼의 무대가 됐다.


한강 잠수교 한가운데서 펼쳐진 야외 패션쇼는 산울림의 ‘아니 벌써’가 오프닝 곡으로 울려퍼지며 시작됐다. 쇼의 오프닝으로 모델 정호연이 카리스마 넘치는 워킹을 선보였으며, 마지막은 모델 최소라가 장식했다. 정호연은 소매 부분의 곡선 라인이 돋보이는 푸른색 스포츠 재킷과 가죽 재킷, 둔탁한 부츠를 신고 등장했다. 쇼의 후반부로 갈수록 국악과 현대음악이 섞인 배경 음악이 고조됐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시노그래피(무대 배경) 디자인이 모델들의 워킹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루이비통 패션쇼에는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 브랜드의 앰배서더인 배우 배두나, 뉴진스의 멤버 혜인, 가수 태연 등 유명인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루이비통 패션쇼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진행됐다. 쇼는 루이비통 SNS 채널과 서울 곳곳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루이비통은 이번 패션쇼를 기점으로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강의 특별함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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