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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표절 혐의에 소속사 "허위 사실 강경 대응"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5-11 09:56:55
  • 수정 2023-05-11 09: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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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신', '좋은날' 등 총 6곡 표절 혐의…소속사 측 '강경 대응 예고'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에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부)', '셀러브리티'로 총 6곡이며 이 곡들이 국내외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고발장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 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좋은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인은 표절 대상인 원저작권자가 아닌 일반 시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를 작사했고, '삐삐'도 작사·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받지 못했으며 기사를 통해 고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고발장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사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수개월 전부터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네이버 카페 등에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이 수차례 게시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표절 의혹, 간첩 루머, 성희롱 및 명예훼손,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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