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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블리, 술 취해 119에 장난전화 및 욕설…결국 사과
  • 송지은 기자
  • 등록 2023-05-25 10:16:34
  • 수정 2024-02-14 14: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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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전화 만류하는 팬들에게 욕설 내뱉으며 "너네 꽉 막혔다" 발언

아프리카TV BJ블리가 음주 방송 중 119 긴급센터에 장난전화를 걸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지난 24일 블리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119 전화 관련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블리는 "어제 술먹방 중 열혈분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앰뷸런스를 불러주려다가 주소를 모른다는 게 뒤늦게 생각나서 전화를 급하게 끊었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로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119에 전화를 했다"며 "장난 전화를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제가 했던 행동을 보면 제가 봐도 장난 전화로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깊게 반성하고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블리는 지난 23일 술을 마시며 개인 방송을 진행하다가 한 열혈팬이 아프다는 글을 본 후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119 측에서 바로 전화를 받자 "여보세요. 지금 그 어디지? 다시 전화하겠다"라며 횡설수설했고, 전화를 끊은 후에는 "바로 받네? 바로 받을 줄 몰라가지고"라며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또 "너네 꽉 막혔다. 솔직히 그럴 수 있지 않냐. 내가 잘못했어요?"라며 119에 전화를 건 행동을 지적한 팬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공익 제보를 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자 "어쩌라는 거야. 개인 방송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한편 블리는 댄스를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는 개인 방송인으로 지난 4월 기준 약 1억원(별풍선 100만개)을 후원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소방당국은 허위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허위신고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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