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전부터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동안 16만 5,12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이미 '범죄도시3'를 관람한 관객은 총 48만 1,178명이다.
영화는 개봉 전 유료 시사회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했다. 이 기간 경쟁작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1만 3,955회 상영에 31만 9,458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범죄도시3'는 총 2,713회 상영됐으나 46만 9,68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상영 횟수 대비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을 보인 것이다.
앞서 2017년 '범죄도시'(688만), 2022년 '범죄도시2'(1,269만)를 통해 누적 관객 도합 1,957만 명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물답게 '범죄도시3' 역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영화의 실시간 예매율은 83.7%로 극장가 내 모든 작품들의 예매율을 합산한 것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처럼 '범죄도시3'가 개봉 전부터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다시 한번 한국 영화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영화계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