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선물을 사야 할까? 연말이 다가올 때마다 하게 되는 최대 고민이다.
남들과 똑같은 걸 선물하고 싶진 않고, 그렇다고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쓸모없는 선물 주기' 이벤트를 하자니 상대방을 향한 나의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 갈등하고 있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의미 있고 센스 넘치는 인상깊은 특별한 연말 선물 리스트를 모아 소개한다.
1. 루이비통 '테니스 라켓 커버 모노그램 벨벳'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가장 큰 결심 중 하나는 운동이다. 2022년을 강타한 ‘골린이’ 열풍이 한 풀 꺾이고 테니스에 입문하는 ‘테린이’들이 각광 받고 있다. 그러니 이왕 시작하는 운동, 대세를 따라 테린이로 그 스타트를 끊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하이 브랜드 '루이비통'이테니스 라켓 세트를 선보였다. (사진= 루이비통 제공)
하지만 '올해는 꼭!'이라고 다짐하면서도 작심삼일은 과학인지라 빠르게 포기하는 이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렇게 의지가 약한 이들을 위해 하이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아이템을 내놨다. 브랜드의 모노그램이 라켓 구석구석을 장식해 힙함의 끝을 달리는 테니스 라켓 세트를 선보인 것이다.
운동 새내 기들의 사기를 북돋아 체력을 책임져줄 이 최강 부스터 아이템으로 사랑하는 이의 새해 운동 계획을 열띠게 응원해 보길 바란다.
2. ARELA by the CASHMERE '캐시미어 콤'
겨울 필수 아이템인 니트와 코트.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촉 으로 매년 겨울이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지 만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로 쉽게 결이 망가질 수 있어 관리가 필수다.
니트 전문 브랜드 'ARELA' 에서 선보이는 니트 전용 빗. (사진= ARELA 제공)
하지만 의외로 세탁소에 맡기는 것 말고는 평소에 아무런 관리도 하지 않는 이들이 태반이다. 눈에 보이는 보풀을 손으로 마구 뜯어 내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친환경이 각광받는 시대, 옷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제대로 된 옷 관리가 필수다. 이제 니트 전문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니트 전용 빗으로 의류를 관리해보길 바란다. 겉에 일어난 보풀 부분을 빗으로 긁어주면 끝이라, 생각보다 간단하고 세심하게 옷을 정돈할 수 있다.
3. 레고 '크리스마스트리'
없던 동심도 마구 샘솟으며 아기자기한 것들에 관심이 생기는 크리스마스의 계절.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더욱 알콩달콩하게 만들어줄 깜찍한 키덜트 아이템이 등장했다.
'레고'에서 선보인 키덜트 아이템 크리스마스 에디션. (사진= 레고 제공)
어른을 위한 장난감이라고 불리는 레고에서 크리스마스를 공략한 특별한 에디션들을 쏟아낸 것이다. 그중에서도 연말만 지나면 먼지가 켜켜이 쌓이며 애물단지가 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30cm짜리 조립 블록으로 출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고 크리스마스트리는 함께 조립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잘 보관해뒀다 언제든 똑같은 컨디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도가 만점인 아이템이다.
이 밖에 크리스마스까지 하루에 한 개씩 꺼내 보는 재미를 선사할 다양한 시리즈의 크리스마스 캘린더도 선보였으니 함께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선물을 찾고 있다면 레고로 달려가보길 바란다.
4. OLLY ‘올리 나이트 수면 라이트테라피’
아무리 속 시끄러운 일이 있어도 깊은 숙면을 취하고 나면 별것 아닌 일이 될 때가 있다. '잠이 보약이다'라 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니다.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활성에 도움을 주는 '올리 나이트 수면 라이트테라피'. (사진= 올리 제공)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인 질 좋은 수면을 위해 시중엔 꿀잠을 도와준다는 향초, 아로마 오일 등 온갖 제품이 넘쳐나지만, 사실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이들이 많다. 어떤 방법을 써도 잠이 잘 안 오고 뒤척이게 돼 자도 잔 것 같지 않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면 라이트테 라피를 선물해보길 바란다.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활성에 도움을 주는 수면등이 편안한 빛을 제공해 빠르게 수면 상태에 접어들게 하는 아이템이라 숙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5. 읻다 '휴대용 급속 온수기 ITDA-100'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 '이국주 온수기'로 유명세를 탄 아이템, 급속 온수기의 존재감이 폭발하고 있다.
커피나 라면 등 간단한 식음료에도 사용 가능한 '읻다'의 급속 온수기 (사진= 읻다 제공)
언제 어디서나 버튼만 누르면 3초 안에 뜨거운 물을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날씨가 추워지면 서는 단순히 신박한 아이템이 아니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없 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커피나 라면 등 간단한 식음료용으로도 제격이라 가정에서도 찾는 이가 많다.
가격 또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으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어 취향껏 고르면 된다. 기계에 생수통만 꽂으면 준비 끝이라 사용 설명서를 볼 필요도 없다. 온도 설정을 통해 용도에 맞는 온도로 급수할 수 있고 추출되는 물의 양도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올겨울, 가장 실용도 높은 잇 아이템 급속 온수기로 센스 있는 선물을 해보시길.
6. FRACAS STUDIOS 'Disk Old School Card'
연말이면 거리마다 반짝이는 조명들에 저절로 소중한 사 람들이 생각나며 회상에 젖게 된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핑계 삼아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
플로피디스크를 활용해 카드를 만드는 FRACAS STUDIOS 의 'Disk Old School Card' (사진= FRACAS STUDIOS 제공)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손편지가 귀해진 시기인 만큼 특별한 카드에 특별한 마음을 적어 보내는 게 그 어떤 선물 보다 감동적일 때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 잃어버리면 안 되는 소중한 문서를 저장했던 플로피디스크를 활용해 카드를 만드는 이들이 있다. 추억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이 만든 이 특별한 카드에 소중한 이와 나눴던 그간 의 추억들을 꾹꾹 눌러 담으면 그 특별함이 배가될 것이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