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고(故)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래퍼 고(故) 아이언(본명 정헌철)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아이언은 지난 2021년 1월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숨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봤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을 받으며 2015년 첫 번째 싱글 '블루(blu)'를 발매했고,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지민의 곡 'Puss'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실력은 인정 받았으나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듬해에는 전 여자친구를 상해·협박한 혐의로 역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기도 했다. 2020년에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사망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