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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 올리기, '에세이 독서로 해결'
  • 이기환 기자
  • 등록 2023-01-25 11:42:00
  • 수정 2024-01-29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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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자존감을 올리기 위한 관련 에세이 서적 10권 소개

한 해를 빼곡히 채워가다 새로운 시작으로 마주한 계절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까지 문턱을 넘어야하는 순간이 여럿있다. 지난날과 오늘날, 돌아온 계절에서 우리는 진장힌 자아를 발견한다.  우리의 지난날을 물들인 에세이 10권을 모아 소개한다.

 


 

1. 김상현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는 풀리지 않는 고민을 안고 있는 청춘에게 인간관계와 행복에 대해 말한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나눈다. 

 

김상현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표지 (사진= 필름 제공)

 

김상현 작가는 마음에 와닿는 간결한 문장에 자신만의 짙은 감성을 더해 섬세하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담아낸다. 인생 최대의 목표를 행복으로 생각하고 조금 느리더라도 오랫동안 사랑하는 방법을 익혀가길.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여러 관계를 그만의 따뜻한 언어로 유려하게 풀어내며 글로써 관계에 지친 모든 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책이다. 

 

 

 

2. 정영욱 《나를 사랑하는 연습》

 

나를 사랑하는 일에도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운 작가 정영욱. 그의 스테디셀러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 10만 부 돌파 기념 리커버 에디션을 출간했다. 

 

김상현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표지 (사진= 부크럼 제공)

 

누구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타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에 발을 들이면 그만큼 나를 가꿀 시간과 장소는 따라 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치이고 치이며, 하루를 살아간다기보다 버텨내기 바쁜 자신의 모습은 허무하기 짝이 없다. 인생을 살면서 일이나 타인이 우선시되어 버린 당신.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든, 성숙한 사랑을 위해서든,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든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성장이라는 것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우리는 언제까지나 삶의 지향점을 자신에게 두어야 한다.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결국 어우러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세상에서 보다 유연하게 흘러가기 위해. 차근차근 연습해 보자. 나와 주변인을 통해, 연인을 통해, 그리고 그간의 경험을 통해.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차례다. 

 

 

 

3. 헤더 《나를 사랑하는 연습》

 

작가 헤더는 자신의 채널에서 항상 “~한 당신이 꼭 보아야 하는 영화”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소개한다. 마치 독자의 하루 감정에 꼭 맞는 약을 처방해 주듯이 말이다.

 

헤더 《나를 사랑하는 연습》 표지 (사진= 부크럼 제공)

 

그는 ‘이 영화를 보면 당신은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때로 현실에 좌절할지라도, 잠시 영화 속 인물의 이야기에 기운을 얻어 다시 씩씩하게 내일을 살아가보자는 것. 당신의 가장 초라한 어느 날마저 애정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듯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파이팅’이나 ‘힘내’나, ‘다 잘될 거야’ 같은 응원의 말 대신 삶이라는 긴 여정의 고됨과 기쁨을 담아낸 멋진 영화 20편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한 편의 이야기로 지친 마음을 치료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사랑을 말하는 책이다. 

 

 

 

4. 엄지 사진관 《좋은 건 같이 봐요》

 

보여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찍은 사진은 어떤 말보다 다정하고, 사진을 품은 글은 어떤 이미지보다 선명하다. 시나브로 일상에 스며들게 될 때, 문득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 전하고픈 위로와 설렘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엄지 사진관 《좋은 건 같이 봐요》 표지 (사진= 북로망스 제공)

 

엄지사진관은 사소하지만 소중한 삶의 순간을 사진과 글로써 일깨워준다. 아끼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동안 본 가장 좋은 것을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빛나는 삶의 순간들을 고이 모아 선물하듯 따뜻한 위로와 생각을 전하는 책이다. 

 

 

 

5. 이미소 《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춘천의 명물 ‘감자빵’을 만든 주인공이고, 매년 폭발적인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감자밭’ 대표이고, 작가인 이미소.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20대 직장인으로 살던 저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돕기 위해 서울살이를 과감히 정리하고 춘천으로 향한다. 

 

 엄지 사진관 《좋은 건 같이 봐요》 표지 (사진= 필름 제공)

 

골칫덩이 감자를 성공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길 반복하다 마침내 연간 60만 명이 방문하는 춘천의 명소와 명물을 만들기까지의 ‘감자빵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사업체를 운영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인, 대도시를 떠나 귀농과 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팁과 특별한 영감을 줄 것이다. 타성에 길들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이다. 

 

 

 

6. 달밑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자 마음을 혹사하지 말고 불편한 이해를 떠맡아 맞지 않는 인연에 애쓰지 말자. 모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조금 수그린 경험, 내 역량 이상의 것까지 무리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달밑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표지 (사진= 부크럼 제공)

 

작가 달밑은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애쓰는 사이,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한다. 한없이 움켜쥐어도 흘러내리는 모래는 우리를 공허하게 만든다. 무수한 모래알 틈에서 나에게만큼은 중요한 무언가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찾아야 할 때다. 따스한 진심과 함께 진짜 나의 것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응원하는 책이다. 

 

 

 

7. 이숙명 《나는 나를 사랑한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순간 우리는 진정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숙명 《나는 나를 사랑한다》 표지 (사진= 북로망스 제공)

 

이숙명 작가는 순탄하지 않은 연애를 반복하는 동시대 여성들에게 들려줄 ‘사랑’에 관한 솔직한 생각으로 세상에 가장 쉽고도 어려운 사랑을 제안한다. 지금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사랑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평생 타인에게서 갈구했던 많은 것이 실은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8. 김수민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 밖에》

 

누구에게나 분명하지 않지만, 목표하는 목적지가 있다. 김수민 작가는 일상적이지만 낯설고, 소소하지만 돌이켜보면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이야말로 특별하다고 말한다. 

 

김수민 《그렇다면 나를 응원할 수 밖에》 표지 (사진= 북로망스 제공)

 

그는 무언가를 간절히 원해도 전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원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초연한 태도로 삶에 임한다. 인생의 길목에서 중요한 건 빠르기만이 아니다. 사소한 일상도 사소한 관심과 시작으로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이들과 내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응원을 전하는 책이다. 

 

 

 

9. 데이비드 코트렐 《굿 멘토》

 

작가 데이비드 코트렐은 미국 최대의 자기 계발, 리더십, 경영 철학을 제공하는 코너스톤 연구소의 CEO이자 파산 직전 상태에 있는 11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회생시킨 인물로, 수백 명의 성공한 사람을 만나 그 비밀을 알아내고 연구해 왔다.

 

데이비드 코트렐 《굿 멘토》 표지 (사진= 필름 제공)

 

오늘날 그는 매우 성공한 기업과 함께 일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끄는 방법을 전하는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성공을 위한 실용적인 전략을 조언했다. 40만 명의 선택을 받은 강의를 통해 인생을 성공으로 바꾸는 9가지 전략을 완벽하게 전하는 책이다. 

 

 

 

10. 바리수《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하루에도 몇 번씩 제멋대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을 겪다 보면 쉽게 지쳐버린다.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런 하루를 편안히 즐기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바리수《가끔은 그저 흘러가도 돼》 표지 (사진= 필름 제공)

 

바리수는 언제부턴가 남이 가진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을 사랑해 주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함을 깨닫고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 나선다. 그러한 과정과 결심을 통해 좋지 못한 순간에도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고, 그런 과정을 거치고 거쳐 결국은 더 나은 마음에 도달하는 믿음을 말한다. 자신의 색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전하는 책이다. 

 

 

 

[맥앤지나=송지은 기자 magajina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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