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리스의 부상으로 판도가 뒤집혀버린 남자들의 액세서리 트렌드.
CROSS BAG
남자들의 크로스백은 작지만 옹골찬 느낌의 디자인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젠더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여성 핸드백을 크로스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나 미니 크로스백을 여러 개 레이어드하는 등 중성적인 스타일이 연출 되었다.
BUCKET HAT
일명 벙거지 모자로 불리는, 스트리트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버킷 해트. 최근에는 챙이 짧은 스타일이 대거 쏟아져 나온 데다 비건 레더 트렌드에 맞춰 레더 소재로 보온과 스타일링을 동시에 잡았다. 보터는 프린지 디테일을 살린 버킷 해트를 선보였다
BALACLAVA
이번 시즌 남성 발라클라바는 얼굴 전체를 감싸며 눈만 보이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눈 외에 얼굴을 다 가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보온성은 더욱 높인 것. 특히 지방시와 자크뮈스는 발라클라바에 챙을 달아 모자와 마스크가 결합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루이 비통은 마치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귀여움을 더했다.
MID-THIGH BOOTS
젠더리스 트렌드로 남성 부츠의 길이가 한껏 길어졌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미드-사이 부츠는 반바지나 슬림핏 팬츠와 매치하였고, 두꺼운 밑굽 디자인은 여성스러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EARRING
길게 흘러내리는 드롭 디자인의 귀걸이 역시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프라다는 볼드한 인형 디자인의 귀걸이로 키치한 무드를 선보였으며, 이자벨 마랑의 진주 귀걸이는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냈다.
DUFFLE BAG
클래식의 아이콘인 빅 사이즈 더플 백 역시 젠더리스 트렌드에 맞춰 컬러풀한 색감과 패턴으로 디자인되었다. 각 잡힌 디자인에 페미닌한 컬러와 패턴을 더해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출처=맥앤지나 매거진]
[컴퍼니잇=이기환 기자]